주연: 최우석, 박보영
주연만 보고 시청해도 될 정도의 배우들.
그런데 여기에 <그 해 우리는>의 작가 그리고 <호텔 델루나>의 감독
작가와 감독만 보고 또 한 번 시청해야 될 드라마.
사실 처음에 넷플릭스 1위에 이거 뭐지 영화면 봐야지 하면서 잠깐 봤는데 드라마였다.
그래서 다른 넷플릭스 영화를 보고 몇일 잊고 있었는데 썸네일 화면의 최우석과 박보영이 계속 아른거려 어쩔 수 없이 시청하게 돼버렸다.
박보영이 출연한 예전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올까요도 재밌게 봤었고, 그 드라마로 수상하면서 한 수상소감도 기억에 남았기에 이번엔 어떤 작품일까 궁금해하면서 보기 시작했는데 주인공 순서에도 있듯이 최우석이 비중이 더 높아 초반엔 최우석만 나와 그만 볼까도 했지만 빠저 들게 만드는 요소들이 있어 계속 보게 된 결과 7화까지 2일 만에 봐버렸다.
주인공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는 서론과 결론만 있도록 나오면서 짧게 나와 집중이 계속 유지돼서 좋았다.
단점이라고 하면 현재를 보여주고 과거를 보여주는 방식이라서 가끔 답답함을 느끼게 만들지만 궁금증 또한 있어서 잘 참고 본다면 좋고 드라마 중간에 언급되긴 하지만 다양한 작품들의 클리셰를 많이 사용한다는 걸 간접적으로 언급해 준다. 하지만 그럼에도 익숙해서일까 재미가 있다.
드라마를 보고 있다 보면 현실의 나, 그리고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과 내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한번 생각하게 된다. 과연 진짜로 사람들은 이런 생각들을 하는걸까 하면서 생각에 잠긴다.
드라마에 몰입이 되어 내 기억들이 왜곡된 건지 우연하여 내 상황이 연상되는 건지 그것도 아니라면 이런 것들이 평범하고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그럼 삶일까?
나를 사랑해줬던 사람들 잘 지내고 있지? 내가 그 사랑을 몰랐어서 그 관심을 몰랐어서 미안해 하지만 내가 표현만 못했지 속마음 나도 그랬던거같아.
아니였으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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