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쯤 우연히 접한 일본만화 기생수.
외계 생물이 지구인의 뇌를 지배하면서 괴수화 되는 설정 그리고 주인공은 오른손으로 들어온 기생수를 뇌까지 못 가게 해 오른손에 외계 생물(기생수)이 오른손에 정착하게 된 특이케이스.
만화에서는 주인공 말고 다른 특이케이스도 나오는데 <기생수: 더 그레이>에서는 어떻게 나오게 될지 궁금하다.
처음엔 일본 작품인 줄 알았는데 한국작품이네???????
이사진만 봐서는 아직도 일본작품 느낌이다.
연출: 연상호
원작: 이와아키 히토시 만화 [기생수] (고단샤 출판)
각본: 연상호, 류용재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와우포인트
출연: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권해효, 김인권 외
공개일: 2024년 2분기
2분기라고 했으니 봄에 나올거같은데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대가 된다.
경성크리처 시즌1, 스위트 홈 시즌2가 실망감을 안겨준 지금 기생수 마저 실망감을 주면 넷플릭스를 이만 보내줘야 할 수도 있을 거 같다.
구교환이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듯하다. 진짜 딱 스틸사진 봤을 때 구교환이 주인공이었는데 그건 좀 아쉬운 부분.
인간이 괴물화되고 매우 징그럽게 변신을 하니 이 부분에 약한 분들은 피하는 게 좋을듯하다.
스위트홈이랑 경성크리처등 괴수들을 편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분이라면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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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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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완주를 하려고 했으나 시간상 이유로 2일에 걸쳐 완주했습니다.
아래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원하지 않는 분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기생수 원작에서는 주인공에 오른손에 기생하였으나, "더 그레이" 에서는 머리 중 일부에 기생합니다. 이건 예고편이나 포스터만 봐도 알 수 있죠.
그럼 기생수와 인간의 역할은 어떻게 구분될 것인가 궁금합니다.
원작 기생수에서는 머리는 아니지만 목에 기생수가 들어간 캐릭터가 한 명 있습니다. 기억으로는 물에 빠져 숨을 못 쉬는 상황에서 기생수가 들어가 목까지만 기생수화 된 것으로 생각나는데 이 캐릭터는 말할 때 말고는 제약사항이 없었습니다.
"더 그레이" 주인공의 제약사항은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했는데 '의식'으로 제약사항을 둔 것을 보니 원작 주인공을 참고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원작에서도 '의식' 관련해서 많은 내용들이 나왔었으니까요.
그리고 CG나 연출에서 아쉬운 부분이 없을까 하면서 봤는데 제가 봤을 때는 만족스러운 표현력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극장판을 만들어도 될 거 같은 생각이었죠.
(고화질 디스플레이가 아니라서 고화질이면 또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종보스는 어떤 능력을 가진 것일까 라는 궁금증도 있었습니다. 원작에서는 여러 개 채의 기생수들이 모여서 하나의 개채가 된 고 토라고 하는 최강빌런이었는데 역시 어느 정도 영향이 있어 "더 그레이"의 빌런도 남다른 능력이 있습니다.
배우들의 기생수 연기는 어떨까 하는 점도 관심사였죠.
얼굴이 알려진 배우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는데 관림을 마치고 생각해 보면 촬영할 때 많이 웃기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기생수 팬이라면 6화 마지막에 살짝 전율을 울릴 수 있는 장면이 나오니 꼭 끝까지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정도면 기생수 유니버스를 기획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아니면 중국 쪽에서도 기생수를 만들고 주인공들은 하프기생수. 그리고 이런 변종인 하프기생수들을 모아 어벤저스처럼 싸우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 그레이"의 제 평점은 ★ ★ ★ ★ ☆ 정도 입니다. 조금더 급박한 긴장감이 있었으면 별5개였을텐데 그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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